요즘 한국 프로야구에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심지어 그 잡음들이 하나같이 큼지막한 것들이다. 약물사건부터 심판문제까지 야구팬으로서 마음이 아픈 걸 떠나서 정이 떨어진다. 스포츠는 스포츠일 때 모두가 행복한 것이지 나이나 지위를 이용해서 자기 살길, 자기 욕심을 채우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건 또 다른 사회, 또 다른 약육강식의 세계가 아닌가. 그런 세상에서 떠나서 야구실력 하나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러 온 것인데 말이다. 특히 난 이번에 KBO에서 실행하는 ABS시스템, 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사용을 별로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 실력있는 포수가 부족한 한국에서는 이제 공을 놓지지만 않으면 볼 스트라이크에 포수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은 우리나라의 포수 거품을 더욱 키울것이다. 그리고 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