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간 너무너무 바빴다. 이사도 해야 했었고 이사 간 집에 하자가 많아서 내가 해야 할 집안일들도 많이 늘어났었다. 내 알바도 있었고 학교도 있었다. 글을 쓰기는커녕 집에 오면 배를 채우고 잠을 자거나 릴랙스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피로가 도저히 풀리지가 않았다. 아무튼 내가 여름에 요리캠프 보조교사 기간이 끝나면서 새로운 일을 알바보던 와중 마케팅 회사의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을 한 것이 연락이 오게 되었다. 나도 대학 1학년부터 단 한 번도 알바를 쉬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력서의 길이도 늘어나있었기에 지원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마트에서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내가 생각한 일과 조금 달라서 당황했지만 돈을 내가 생각한 만큼 주기 때문에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