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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헤르만 헤세 - 데미안 서평

희열이 2025. 1. 5. 14:32

이번에 소개할 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라는 책이다. 스포츠 경영학 블로그에서 책 소개를 계속 하는 이유는 스포츠 경영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사람에 대해서 더 알고 세상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보는 일은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꼭 경영학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더욱 '삶'이라는것을 즐기고 누리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을 필요가 있다. 본인은 원채 읽는 속도가 느려서 짧은 고전위주로 읽고 있는데 데미안은 그중에서도 유명하고 비교적 짧기 때문에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여유있게 완독 할 수 있다. 이제 책 이야기를 해보겠다. 마지막에는 데미안에 관련된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다. 

 

우선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고 그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복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로서 바깥 세상, 즉 '자신의 가정과 비교되는 더러운' 세상을 겪으며 발전하는 인생사를 담고 있다. 특히 초반부에 나오는 감정 묘사는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나를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나는 이러고 사는걸까

 

바깥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집안에서까지 고통을 받을 때 '데미안'이라는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아 데미안이라는 사람이 그를 도와주고 해피엔딩이겠구나'라는 클리셰는 아니다. 데미안 또한 자신만의 세상이 있는 또 한명의 사람이기에 싱클레어(주인공 이름)가 그를 통해 배운 삶을 끝까지 살아가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데미안이라는 책은 1차 세계대전 전후의 유럽을 향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이 세상을 살기위한 좋은 조언을 직접적으로 얻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의 삶들과 가치관들을 느끼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를 보게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을 볼수있다는건 정말 큰 경험이다. 사람은 한명한명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세상과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엄청난 발전과 온전한 삶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 데미안이라는 책은 가르침을 얻는 책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을 투영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을 발표 할때 오로지 작품성으로만 평가를 받기 위해 가명으로 발표를 하였는데 어떤 독문학자는 문체만으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라는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아무튼 그 가명으로 상까지 받게 되고 헤르만 헤세는 그 상을 자진해서 받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