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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영학 결정 이후의 계획은?

희열이 2024. 8. 30. 12:23

스포츠 경영학, 매니지먼트 학과를 꿈꾸면서 '일단 스포츠 관련 일을 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스포츠 팀을 창단할 것인지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을 시작할 것인지 혹은 스포츠 팀에 입사해서 컴퓨터 두드리는 일부터 시작할 것인지 등등 수많은 종류의 일들이 있다. 그나마 일반 비즈니스학과보다 우리가 조금 더 낫다 생각이 되는 것은 아무튼 우리는 스포츠라는 필드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 비즈니스, 그러니까 일반 마케팅, 행정, 경영학을 나오는 사람들은 대기업에서 돈을 받고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거의 정해진 수순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포츠 경영학과를 가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렸을때 스포츠 선수들을 동경했지만 결국 나중에라도 비선수 출신으로서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인가, 스포츠로 삶을 살아갈 힘을 얻고 그로 인해 스포츠로 인한 선한 영향력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스포츠' 하면 뭔가 멋있어 보이고 재밌어 보이기 때문인가.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미 시작을 하기로 했으면 현실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 

 

첫째, 뭘 원하는가. 단순히 돈을 원한다면 이 길은 힘든 길이다. 하지만 돈을 마음만큼 받지 못하더라도 일단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것이다. 

 

둘째,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사실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취직을 할 것인지 창업을 할 것인지 골라야 한다. 필자는 처음엔 취직을 하겠지만 돈이 조금 모인다면 사업을 할 생각이다. 

 

위의 두가지를 먼저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영학이야 말로 정말 다양한 부분을 얕게 배우기 때문에 자신이 뭘 원하는지 확실히 알고 그 부분에 도움이 될 지식을 습득하는 게 좋다. 만약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마케팅 부전공을 추가하거나 그와 관련된 자격증을 알아보는 것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에 필요한 '스펙'에 도움이 되는 것 이전에 이 정도는 배워야 입사를 하더라도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대감은 마치 부푼 풍선 같아서 현실이라는 바늘에 찔린다면 터져버리기 마련이다. 공부가 재미없을 수도 있고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성적 100점이 목표가 아니지 않은가. 미래에 내가 살고 있을 삶을 보고 버텨야 하는것이다. 하지만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내 길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면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즐거운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지 마라고 해도 내가 더 파 들어가지 않을까.